한국 유학생 또 줄어…총 5만 8787명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 수가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발표한 ‘2021-22년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EVP)’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한국 유학생은 5만8787명으로, 전년 대비 9430명(13.8%) 감소했다. 한국 유학생은 2020년에도 전년 대비 18.9%인 1만5854명이 감소해 2019년 이후 규모가 계속 축소되는 상황이다. 미국내 한국 출신 유학생은 여전히 중국(34만8992명), 인도(23만2851명)에 이어 세번째로 많다. 중국의 경우 유학생 규모가 8.8% 줄었으나 인도 출신은 12.2%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본국으로 돌아간 학생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미국의 초·중·고교에 등록해 다니고 있는 조기 유학생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를 보면 한국 학생은 4288명으로, 전체 조기 유학생 4만9630명 중 8.6%를 차지하고 있다. 조기 유학생의 경우 중국이 1만7375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에 이어 멕시코로 파악됐다. 비자별 통계를 보면 유학비자(F-1, M-1)를 받아 미국에 입국한 전체 유학생은 총 114만2352명으로, 전년 대비 2만372명이 빠져나갔다. 또 졸업후현장실습(OPT) 프로그램 신청자도 10만5970명으로 역시 지난해(122만699명)보다 2만 여건이 줄었다. 장연화 기자유학생 한국 한국 유학생 조기 유학생 유학생 규모